정보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대표이사 이동범)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지니언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0,000주로 전체 신주발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12,000원~13,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12억 5백만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내달 17일~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4일~2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초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다.
2005년 설립된 지니언스는 기업과 기관에서 운영중인 내부 네트워크의 보안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이다. 네트워크 보안과 단말 분석관련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지니안 NAC’는 운영중인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단말의 보안 이상유무를 판별하고 사용자 인증을 통해 네트워크 접근을 제어해 내부 자산과 사용자를 보호하는 유무선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Network Access Control) 솔루션이다.
‘지니안 NAC’는 회사가 보유한 2만여 개의 플랫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단말에 대한 즉각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내부에서 보유한 인사정보와의 연동을 통해 단말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를 특정하고 관리할 수 있어 체계적인 보안관리를 위한 필수 보안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니언스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의 누적 고객사는 약 1,000여개 사에 이른다.
최근 회사는 ‘지니안 인사이츠 E’를 출시하고 랜섬웨어와 지능형 지속위협(APT: Advanced Persistent Threat)등 새로운 유형의 악성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EDR: 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또, 국내에서 서비스해온 ‘지니안NAC’의 클라우드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런칭,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미국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번째 글로벌 거점국가로 선정하고 지난해 1월 미국 매사추세츠에 현지 법인 GENIANS,INC(USA)를 설립한 바 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인 매출액 206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달성했다(별도 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매출액은 33.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4%, 23.1%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IT 환경 변화 속에 체계적인 내부 네트워크 보안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에서 단말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니언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발빠른 연구개발 투자와 우수한 보안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외 정보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